정민혜 (2025). 대학생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과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의 관계 : 종교적 안녕감으로 조절된 자기은폐의 매개효과
대학생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과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의 관계 : 종교적 안녕감으로 조절된 자기은폐의 매개효과
The Relationship Between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nd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in the University Students : The Mediating Effect of Self-concealment Moderated by Religious Well-Being
심 리 학 과 정 민 혜
지 도 교 수 김 은 석
본 연구는 대학생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자기은폐를 통해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종교적 안녕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성인 진입기 만 18-25세 대학생 219명이었으며,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자기은폐, 아동기 부정적 경험, 종교적 안녕감을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문항을 사용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에는 SPSS 29.0을 사용하여 신뢰도, 기술통계,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SPSS Process Macro v4.2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매개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아동기 부정적 경험과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간의 관계에서 자기은폐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둘째, 자기은폐와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간의 관계에서 종교적 안녕감이 조절하였다. 셋째,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자기은폐를 통해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종교적 안녕감이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종교적 안녕감 수준이 보통이거나 높은 집단에서는 아동기 부정적 경험으로 자기은폐적 성향을 높게 지각함에 따라 전문적 도움을 추구하는 태도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 자기은폐의 이론적 모형이 대학생 집단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또한 발달적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전문적 도움추구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이해함으로써 상담 실무에서 서비스갭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가 있다.
주요어: 아동기 부정적 경험 ; 전문적 도움추구 태도 ; 자기은폐 ; 종교적 안녕감 ;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 Attitudes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 Self-Concealment ; Religious Well-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