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현 (2025). 비대면 그릿 증진 진로 집단프로그램의 효과 : 대학생의 진로불안, 진로장벽 인식, 진로준비행동을 중심으로
비대면 그릿 증진 진로 집단프로그램의 효과 : 대학생의 진로불안, 진로장벽 인식, 진로준비행동을 중심으로
Effects of Non-Face-to-Face Grit Promotion Career Group Program : Focusing on College Students' Career Anxiety, Career Barrier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심 리 학 과 민 지 현
지 도 교 수 김 은 석
본 연구에서는 그릿의 3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활동을 모두 포괄하고 그릿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활동들을 활용하도록 기존의 그릿 증진 진로 집단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비대면 형태에 맞게 수정하여 새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이 프로그램이 진로불안 및 진로장벽 인식을 감소시키고 진로준비행동을 향상시키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 경북 지역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 총 19명을 모집하였고 각각 실험집단 9명, 대기통제집단 10명에 무선배정한 후 실험집단에 새롭게 개발된 8회기 프로그램을 주 2회, 회기당 90분씩 비대면으로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진로불안 척도, 진로장벽 인식 척도, 진로준비행동 척도를 사전, 사후, 추후 시점에 실시하였고 SPSS 27.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집단 간 차이나 시점 간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맨 휘트니 U 검정(Mann-Whitney U test)을 실시하여 실험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사전 동질성을 확인하였고,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Wilcoxon signed rank test)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기통제집단과 달리 실험집단에서 진로불안의 하위요인 중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에서 사전-사후 간 차이가 유의하였으며, 책임에 대한 불안에서 사전-추후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진로장벽 인식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 불안에서 사전-사후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험집단과 대기통제집단 모두 진로준비행동의 하위요인에서는 사전-사후 간, 사전-추후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릿 증진 진로 집단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진로장벽의 인식 수준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드러내고 비대면 형태의 그릿 증진 프로그램의 운영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대학생 진로 상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가 있다.
주요어:그릿 증진 프로그램 ; 진로 집단프로그램 ; 진로불안 ; 진로장벽 인식 ; 진로준비행동 ; 대학생 ; Grit Promotion Program ; Career Group Program ; Career Anxiety ; Career Barriers ; Career Preparation Behavior ; College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