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지 (2024). 거부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 정서표현억제의 매개효과
거부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 정서표현억제의 매개효과
심 리 학 과 윤 혜 지
지 도 교 수 김 근 향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를 확인하고 정서표현억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 거주 중인 만 18세~만 29세 성인을 대상으로 거부민감성 척도, 정서표현의 태도에 대한 척도, 사회불안 척도를 실시하였고, 총 403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PSS 28.0판과 Process Macro 4.2판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거부민감성은 정서표현억제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정서표현억제도 사회불안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Process Macro의 모델 4번을 활용하여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거부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억제의 하위요인인 정서표현조절에서는 간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정서조절에서는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따라서 정서표현억제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거부민감성이 높을수록 정서표현억제의 수준이 높아지며,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는 거부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억제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사회불안의 발달 및 유지되는 경로를 밝혔다는 데에 있다. 또한 선행연구와 달리 거부민감성과 정서표현억제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는 의의가 있다. 제한점 및 제언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지만 자료 수집 방법의 한계로 대학생이 대상의 대부분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거부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정서표현억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나, 이 외에도 다른 변인들이 거부민감성과 사회불안의 관계를 매개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 이러한 제한점 및 제언을 고려하여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요어: 거부민감성 ; 정서표현억제 ; 사회불안 ; Rejection Sensitivity ; Suppression of Emotional Expression ; Social Anx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