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나 (2024). 범불안증상 완화를 위한 걱정 노출프로그램의 효과성
심 리 학 과 윤 한 나
지 도 교 수 김 근 향
본 연구에서는 범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걱정 노출프로그램(Worry Exposure, WE)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범불안 수준이 높은 성인 40명을 선별하여 프로그램집단과 대기 통제집단에 20명씩 무선할당 하였다. 노출프로그램은 대면과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였으며, 총 약 10회기(매일 2주간, 약 15분)동안 진행되었다. 범불안 척도, 펜실베니아 걱정 질문지, 한국판 수정된 정적 및 부정 정서 척도, 상태불안 척도, 주관적 고통지수를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결 직후, 종결 10일 뒤 시점에 측정하였다. 대응표본 t 검증과 공변량분석(ANCOVA) 결과, 종결 시점에서 프로그램집단은 대기 통제집단 보다 걱정, 상태불안, 부정정서, 주관적 고통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긍정정서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범불안 수준은 각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종결 10일 뒤 시점에서 프로그램 집단은 대기 통제집단 보다 걱정, 상태불안, 부정정서, 주관적 고통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긍정정서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범불안 수준은 각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는 WE가 범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걱정과 불안을 개선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의 제한점과 구체적인 시사점을 논의에서 다루었다.
주요어 : 걱정 노출프로그램, 범불안, 걱정, 상태불안, 부정정서, 정적정서, 주관적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