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요한 (2024). 범불안 증상을 보이는 대학생을 위한 수용기반행동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심 리 학 과 신 요 한
지 도 교 수 김 근 향
본 연구는 범불안 증상을 보이는 대학생을 위한 수용기반행동치료(Acceptance- based behavioral therapy; ABBT)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범불안 수준이 높은 대학생 39명을 선별하여 각 집단(ABBT 집단 13명, CBT 집단 13명, 무처치 통제집단 13명)에 무선할당하였다. 모든 프로그램은 대면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8회기(주 2회, 약 60분)로 구성하였다. GAD-7, 펜실베니아 걱정 질문지, 상태불안 척도,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척도, 우울척도, 수용-행동 질문지, 신체증상 척도들을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료 후, 프로그램 종료 2주 뒤 시점에 측정하였다. 대응표본 t 검증과 공변량분석(ANCOVA) 결과, ABBT 집단은 CBT 집단과 동일하게 범불안, 걱정, 상태불안, 우울, 신체증상 수준이 무처치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리고 ABBT 집단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심리적 유연성 수준이 CBT 집단, 무처치 통제집단보다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ABBT가 범불안 증상을 보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걱정과 우울을 비롯한 범불안 증상을 개선할 수 있고, 특히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심리적 유연성에서는 CBT 보다 상대적 장점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어: 수용기반행동치료 프로그램, 범불안, 우울, 심리적 유연성, 신체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