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박건우(2023). 스트레스와 야간섭식증후군의 관계: 일주기 유형으로 조절된 부정정서 조급성의 매개효과
심 리 학 과 박 건 우
지 도 교 수 김 근 향
본 연구는 스트레스와 야간섭식증후군의 관계에서 부정정서 조급성의 매개효과와 부정정서 조급성과 야간섭식증후군의 관계에서 일주기 유형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170명을 대상으로 야간섭식증후군, 스트레스, 부정정서 조급성, 일주기 유형, 음식갈망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였고,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157명의 자료가 최종적으로 활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 결과, 스트레스, 부정정서 조급성, 야간섭식증후군, 일주기 유형 간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스트레스와 음식갈망, 일주기 유형과 음식갈망 간 유의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매개효과 검증 결과, 스트레스가 야간섭식증후군에 미치는 직접효과가 유의하고, 부정정서 조급성의 간접효과가 유의함에 따라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스트레스 경험 시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충동적으로 야간에 섭식행동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조절효과 검증을 위한 이원변량분석 결과, 음식갈망을 통제한 후 부정정서 조급성과 야간섭식증후군의 관계에서 일주기 유형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고, 부정정서 조급성이 낮을 때에는 저녁형이, 부정정서 조급성이 높을 때에는 아침형이 야간섭식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부정정서 조급성의 수준과 일주기 유형에 따라 야간섭식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넷째,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결과, 스트레스가 야간섭식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정정서 조급성과 일주기 유형의 상호작용이 야간섭식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가 야간섭식증후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부정정서 조급성을 통하여서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때 일주기 유형의 값에 따라 야간섭식증후군의 수준이 달라짐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은 논의에서 다루었다.
주요어 : 야간섭식증후군, 스트레스, 부정정서 조급성, 일주기 유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