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용(2023). 진로스트레스를 겪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동활성화 기반 진로상담프로그램의 효과
진로상담프로그램의 효과
심 리 학 과 조 성 용
지 도 교 수 김 근 향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진로스트레스 수준 관리에 대한 행동활성화 기반 진로상담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대구·경북지역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0명에게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진로스트레스를 일정 수준 이상 호소하고, 상태-특성 불안이 높은대학생 20명(행동활성화 집단 10명, 대기통제집단 10명)을 선별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행동활서화 기반 진로상담프로그램을 총 8회기(주 2회, 60분)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하였다. 치료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진로스트레스, 진로준비행동, 상태-특성 불안 등을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결 직후, 프로그램 종결 2주 뒤 시점에 측정하였다. 실험집단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후에 진로결정수준이 향상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에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를 추가로 실시하였다. 대응 t검증과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한 결과, 진로스트레스, 진로준비행동, 상태불안 수준은 실험집단에서 사전보다 개선되었으나 대기통제집단과 비교하여 개선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진로스트레스에서는 실험집단이 사전에 비해 사후에 큰 효과크기(d=0.75)를 보였고 프로그램 만족도 4.85점(만점 5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진로스트레스 수준에서의 일부 개선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진로상담에 적용하여 내담자의 진로준비에 대한 실제적인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진로준비과정에서 증가하는 진로스트레스 수준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어: 진로상담, 행동활성화, 진로스트레스, 진로준비행동, 상태-특성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