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축하] 2023년 졸업생을 위한 마지막 과제, +-1 프로젝트
2023년 졸업생을 위한 마지막 과제, +-1 프로젝트
말이 곧 그 사람이다. 이 말 100% 옳다 할 수 없지만 말은 그 사람의 많은 것을 보여준다. 그럼 반대로 말이 바뀌면 사람이 조금 바뀔 수 있을지도. 요즘 대세는 사람 고쳐 쓰는 것은 아니라는 쪽이지만 살다보면 조금씩 서서히 사람이 변함을 느낄 것이다. <성격심리학>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았던가. 기질을 바꾸지는 못할지라도 캐릭터는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그 시작을 언어로 시작해 보자. 내가 쓰는 말 전부 말고 딱 2개 표현의 사용을 마지막 과제로 제안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하나는 빼고 하나는 더하기.
-1 : ‘이왕이면’이라는 말 쓰지 않기
일단 뭐라도 하라. 그리고 그것을 끝내라. 끝내기 전에 심지어 시작하기도 전에 이 말을 쓰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참아라. 이 말 한마디가 나와 타인을 쓸데없이 힘들게, 괜히 바쁘게 할 수 있으니. 그만하면 됐다.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것을 하라.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하다.
+1 :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 쓰기
세상살이가 녹록치 않다. 그런데 이건 우리 모두 마찬가지다. 이또한 알지만 내가 처한 힘든 상황이나 고통을 박차고 나오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눈 딱 감고 힘주어 이 말을 해보라. 그럼 상황이 종료되며 마음도 리셋되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조금은 날 것이다.
<건강심리학및실습> 수업시간에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실천했던 <+-1 프로젝트>의 작지만 소중했던 성공경험의 기억을 소환해 보시라. 이제 졸업을 하면 그 지긋지긋했던 과제도, 열공성 탈모보다 무섭다던 발암유발 팀플도 가끔, 아주 가끔은 그리워지려나?
* 2023년 졸업생 여러분! 이제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없는 세상에서 잘 사세요. 그 동안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Good Bye! Good Luck!
2023년 2월
심리학과
김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