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시간들] 心 담긴 학생회

학생회장이니 만큼 끄냉이가 좀 점잖게 표현되었다. 일정표를 보라. 얼마나 바쁘신 지 모른다. ㅎㅎ
대학에도 학생회장이 있다. 학과 학생회장 말이다. 학과마다 전체 대표가 있고 학과의 학년마다 대표가 있다. 총학생회장과 마찬가지로 학과의 학생회장도 엄연히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요즘 많은 조직들에서 장(head, leader) 맡기를 꺼려한다. 어떤 대학에서는 총학생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난감하다는 뉴스보도도 심심찮게 있었다. 다행히 우리학과의 학생회장을 못 뽑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본 적은 없다.



(아래, 왼쪽) 하늘은 맑고 학생들의 표정은 밝다. 2026년 새내기들이라서? ㅎㅎ 사진 앞쪽 흰 잠바족들이 바로 학생회 간부들이시다.

학생회는 학생자치기구이기 때문에 교수가 관여할 것은 없다. 간혹 이벤트 심사위원을 교수들에게도 부탁하거나 출연(?) 요청을 하기도 한다. 고맙게도 우리 학생회는 대대로 학과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유권자가 아니니 선출된 학생회장의 공약은 당연히 모른다. 그런데 학생회마다 만드는 그 고유 브랜드 네이밍(?)은 인상적이어서 기억이 나곤한다. 심리학과는 학과이니만큼 '心(마음 심)'자를 꼭 사용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결心 학생회, 心터 학생회, 아예 대놓고 心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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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일부 사진만 샘플로 공개 !
이름이 심술맞은 학술제인 心술제, 신입생 환영식, 단과대학 출범식, 개강 총회, 선후배 대면식, 시험기간엔 간식행사, MT, 대학 축제 주점 운영, 단과대학 체육대회, 현장체험, 종강파티 등 학생회에서 주관하고 진행하는 행사들이 많다.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 이를 기념하여 심리학과 학생회에서는 이런 행사를 하곤한다. 포스터에 심리학의 대가들 총출동!

기특한 것은 수업을 휴강시키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사실 오랜 전 휴강이 비일비재했던 시대에 대학을 다녔던 나로서는 조금 의아하기도 했지만. ㅎㅎ 간혹 학생회장과 집행부 학생들이 행사진행을 위해 부득이 수업에 살짝 참석을 못하기도 한다.
라떼와 달리 요즘 학생회 간부(?)들은 공부를 잘 한다. 회장님, 부회장님, 각종 차장님들과 부장님들. ㅎㅎ 거의 직함은 대기업 수준이다. 부장님은 신입생이니 정말 출세한 것 아닌가 ㅋㅋㅋ
앞으로 또 어떤 '心'자를 단 인상적인 심리학과 학생회가 탄생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