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심리치료] 원룸 사용법: 구획화
[출처 : 그냥쌤의 심리학이야기 ]◁ 원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 대학생들, 특히 새내기들이 기숙사를 실청하거나 자취방을 구하는 시즌이다. 대개 작은 공간에 살게 될텐데 그 중 가장 보편적인 원룸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본다.
※ 원룸 구하는 구체적인 팁은 웹 상에 많이 있으니 참고해서 어쨌든 좋은 방을 구하기 바란다.
원룸은 공간이 하나다.
자취방에는 대개 화장실이 딸려 있다.
요즘은 주방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더 좋다.
그래도 원룸은 어디까지나 원룸이다.
처음으로
집에서 나와
또는 기숙사에서 나와
원룸을 얻게 되면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점점 집이 아닌 방이 주는 답답함에
모든 것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짐으로 인한 어수선함에
뭔가 부족감을 느끼게 된다.
원룸의 가격,
원룸의 인테리어...
이것이 문제가 아니다.
한 데 엉겨 있는 자유로운 이 공간이
어느 새 질서 없음으로 인해 무너진다.
그래서 나는 제안한다.
원룸 사용법: 구획화
면적이 작아도 구획을 나누어야 한다.
현관, 거실, 주방, 침실, 공부방
(화장실과 욕실은 이미 분리되어 있다 치고)
탁자가 하나라면 책상과 식탁은 겸할 수 있다.
하지만 책상으로 사용할 떄와
식탁으로 사용할 때는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 집 같은 방이 된다.
그래야 집에서의 생활에 질서가 생긴다.
그래야 마음에도 공간이 생긴다.
그러면 자연히 좁은 원룸이 정리가 된다.
머무는 공간이 편안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도 공부도 잘된다.
그게 내 생각이다. ㅎㅎ
끝으로 한 가지 꼭 얘기하고 싶은 것, 어떻게든 환기를 자주 시켜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