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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포스터 논문 발표 : 너나들이) 2021 제 75차 한국심리학회 온라인 연차학술대회

등록일 2021-08-2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316

 

 

왜 우리는 동학개미가 될까? : 대학생의 경제 및 취업 스트레스와

물질주의성향이 주식투자행위의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economic and job-seeking stress among college student on stock investment intentions : the moderating effect of matrialism

 

 

너나들이(김유진, 권예진, 김도연,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학부과정)

 

멘토 : 김은철(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석사과정)

 

지도교수 : 박은아

 

 

 

초록
연구목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빚투”,“동학개미운동”과 같은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주식열풍이 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렇게 젊은 세대들이 주식시장에 급격하게 유입된 원인으로 경기 악화로 인한 경제적 걱정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목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는 금전과 물질 소유를 중시하는 물질주의 성향이 관련성을 조절할 것이라 예상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및 취업 관련 스트레스 수준과 물질주의 성향이 주식투자행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대학 재(휴)학중인 남녀 대학(원)생을 2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독립변 인은 대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난 경제 및 취업 관련 스트레스(15문항), 조절변인은 물질주의 성향(14문항), 종속변인은 향후 주식투자행위의도 및 추천의도(4문항)이다. 각각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고, SPSS 26.0 판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경제ㆍ취업 스트레스와 주식투자의도 간의 관계에서 물질주의 성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경제ㆍ취업 스트레스(-)와 물질주의 성향(+)의 주효과가 유의하고(스트레스:β=-.30, t=-4.03, p<.00; 물질주의 : β=.19, t=2.57, p<.05), 경제ㆍ취업 스트레스와 물질주의 성향의 상호작용도 유의하여 물질주의 성향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β=.19, t=2.78, p<.01). 그런데, 결과를 보면 스트레스 수준이 낮을수록 주식투자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상식적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추가로, 경제ㆍ취업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주식투자가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높으며(t=6.11, p<.00), 주식투자 이후 스트레스 수준이 오히려 높아졌고(t=5.75, p<.00), 삶의 만족도는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t=-3.38, p<.00).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생들은 현재의 경제적 문제에 대한 걱정과 향후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주식투자와 같은 변동성이 높고 불확실한 행위에 참여하려는 의향은 낮지만, 물질을 중시하는 성향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와 주식투자행위 간의 부적(-) 관계가 완화되는 조절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즉, 주식에 몰입하는 동학개미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비교적 낮은 청년들이며, 물질주의 성향은 이를 촉진하는 조절자로서 물질주의가 높을수록 주식에 투자하려는 의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eywords: 동학개미운동, 주식투자, 경제 및 취업 스트레스, 물질주의 성향